서양철학사 | 01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사는 무엇인가/ 한국에서 철학사를 읽는 이유


세상의 모든 철학 - 10점
로버트 솔로몬 외 지음, 박창호 옮김/이론과실천



2012.2 강의

1강: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사는 무엇인가/ 한국에서 철학사를 읽는 이유

2강: ‘축(軸)의 시대’와 사상사적 전환/ ‘대우주(大宇宙)-소우주(小宇宙) 모형’의 의미

3강: 철학, 신화, 종교, 과학/ 희랍철학의 원류들과 고유한 형성

4강: 희랍철학의 전개/ 자연철학자들/ Thoukydides의 의의






20120203 1강: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사는 무엇인가/ 한국에서 철학사를 읽는 이유

교재 목차: '축(軸)의 시기'와 철학의 기원

23 기원전 6세기와 4세기 사이에, 지구상의 몇몇 광대한 지역에서 중대한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지중해의 북쪽, 남쪽 및 동쪽 지역에서, 또 중국과 인도에서,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지역에서, 놀라운 재능을 가진 사상가들이 그들 사회가 지닌 기존의 믿음과 신화, 그리고 민간 전승을 넘어 나아가는 도전을 시작하였다. 그들의 생각은 더욱 추상화되고 질문은 더욱 탐색적인 것이 되었다.


민간 전승 = 에토스(관습적인 것), 나아가는 = 반성(경계선을 넘어가는 시도), 추상화 = 로고스(추상적인 것)


24 한편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질문은 단지 특정한 사회에서 법과 관습에 신중하게 대처하고 복종하는 범위에서 벗어나, '무엇이 인간의 올바른 삶인가?'라는 매우 일반적인 질문의 범위로 옮겨가게 되었다.


26 중국 문화의 기초는 가족이다. 그러나 가족과 오늘날 우리가 '전통적인 가족적 가치'라 부르는 것이, 공자의 시대에는 정치권력의 부패로 인해 심각한 혼란에 빠져 있었다. 그래서 공자는 조화로운 관계, 위정자의 지도력과 통솔력, 타인들과 함께 잘 지내고 또 그들을 격려해주는 것, 자기반성과 자기혁신, 개인적인 덕을 배양하고 악을 피하는 것 등을 말하였다. 공자는 인간관계에 대한 유추로서 언급한 것 외에는, 자연과 사물들의 본성에 관해서 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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