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택동: 실천론 모순론외
- 책 밑줄긋기/책 2012-22
- 2012. 10. 19.
실천론. 모순론 외 - 모택동 지음, 김승일 옮김/범우사 |
실천론
모순론
신민주주의론
<<실천론>>
38 사회가 발전한 오늘의 시대에 이르러 세계를 정확히 인식하고 세계를 개조할 책임은 이미 역사적으로 무산계급과 그 정당의 어깨에 지워졌다. 과학적 인식에 근거하여 정해진 세계개조의 이러한 실천과정은 전 세계에서나 중국에서나 하나의 역사적 시기, 즉 세계와 중국에서의 함흑적인 면을 전면적으로 타도 극복하고 세계와 중국을 전에 없던 광명한 세계로 전환시키는, 유사 이래 미증유의 중대한 시기에 다다랐다. 세계를 개조하기 위한 무산계급 및 혁명적 인민의 투쟁은 객관적 세계를 개조하며 자기의 주관적 세계에 있는 자기의 인식능력도 개조하여 주관적 세계와 객관적 세계와의 관계도 개조하는 임무의 실현을 포함하고 있다. 지구상의 일부분에서는 이미 이런 개조를 실행한 나라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소련이다. 그들은 지금 이런 개조과정을 촉진시키고 있다. 중국인민 및 세계인민들도 모두 이런 개조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또는 거치게 될 것이다. 소위 개조될 객관적 세계에는 개조를 반대하는 모든 사람이 포함되어 있다. 그들의 개조는 강제적인 단계를 통한 후에야 비로소 자각적인 단계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인류가 모두 자각적으로 자신을 개조하며 세계를 개조하게 되는 그때가 바로 전 세계의 공산주의 시대가 도래하는 때이다.
실천을 통하여 진리를 발견하고 또 실천을 통하여 진리를 실증하고 진리를 발전시킨다. 감성적 인식으로부터 이성적 인식으로 능동적으로 발전시키고 또 이성적 인식으로부터 혁명의 실천을 능동적으로 지도하여 주관적 세계와 객관적 세계를 개조한다. 실천, 인식, 재실천, 재인식 - 이러한 형식이 무한히 순환, 반족되며 모든 순환과정에서의 실천과 인식의 내용은 매번 이전보다는 한 급 높은 정도에 도달한다. 이것이 바로 변증법적 유물론과 인식론의 전체이며, 이것이 바로 변증법적 유물론의 지행톨통일관이다.
<<모순론>>
100 사물 모순의 법칙, 즉 대립물의 통일과 투쟁의 법칙은 자연 및 사회의 근본법칙이다. 그것은 형이상학적 세계관과는 정반대되는 세계관이다. 그것은 인류의 인식사에서의 일대 혁명이다. 변증법적 유물론의 견지에서 보면 모순은 일체의 객관적 사물 및 주관적 사유의 과정에 존재하며 모순은 일체 과정에 시종 관철되어 있다. 이것은 모순의 보편성 또는 절대성이다. 모순되는 사물과 그 매개 측면에는 각각 그 특성이 있다. 이것은 모순의 특수성 또는 상대성이다. 모순되는 사물은 일정의 조건에 의하여 동일성을 가지며 따라서 그것은 하나의 통일체 내에 같이 존재할 수 있으며 또 그 반대물로 상호 전환할 수 있다. 이것은 또 모순의 특수성 또는 상대성이다. 그러나 모순의 투정은 부단한 것으로서 그것들이 같이 존재할 때나 그것들이 서로 전환하는 때를 막론하고 언제나 투쟁이 있으며 더욱이 그것들이 상호 전환할 때에는 투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것이 또 모순의 보편성 또는 절대성이다. 모순의 특수성 또는 상대성을 연구할 때에는 주요 모순과 주요하지 않은 측면과의 구별에 유의해야 하며, 모순의 보편성 또는 투쟁성을 연구할 때에는 모순의 상이한 각종 투쟁형태의 구별에 유의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오류를 범하게 된다. 만일 우리가 연구를 거쳐 상술한 제 요점을 참으로 이해한다면 우리는 마르크스-레닌주의의 기본원칙에 위배되는, 우리의 혁명산업에 불리한 교조주의적 사상을 능히 격파할 수 있으며 또 경험이 있는 동지들로 하여금 자기의 경험을 정리하여 그것에 원칙성을 부여하게 하며 그리하여 경험주의 오류를 되풀이하지 않게 할 수 있다. 이러한 것이 바로 모순의 법칙을 연구하여 얻은 우리의 간단한 결론이다.
<<신민주주의론>>
117 이로써 두 가지 종류의 세계혁명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첫째 종류는 자산계급 및 자본주의 범주에 속하는 세계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세계혁명의 시기는 이미 지나갔다. 그것은 벌써 1914년 제1차 제국주의 세계대전이 폭발되었을 때, 특히 1917년 러시아 10월 혁명 때 종결되었다. 그후부터는 둘째 종류의 세계혁명, 즉 무산계급 사회주의 세계혁명이 시작되었다. 이러한 혁명은 자본주의 국가의 무산계급을 그 주력군으로 하며, 식민지, 반식민지의 피압박 민족을 그 동맹군으로 한다. 피압박 민족 내부에 있어서 혁명에 참가하는 그 계급, 정당 또는 개인들이 어떠한 계급, 정당 또는 개인이거나를 막론하고, 또 그들이 이 점을 의식학 있거나 못하고 있거나를 막론하고, 오직 그들이 제국주의를 반대하기만 한다면 그들의 혁명은 무산계급 사회주의 세계혁명의 일부분이 되며 그들은 무산계급 사회의 세계혁명의 동맹군이 된다.
146 삼민주의와 공산주의, 이 두주의를 비교해보면 거기에는 같은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다.
첫째, 같은 부분에 대해 말한다면 다음과 같다. 중국 자산계급 민주주의 혁명단계에 있어서의 두 주의의 기본정강은 같다. 1924년 손중산이 새로이 해석을 가한 삼민주의 중의 혁명적인 민족주의, 민권주의, 민생주의의 세 정치원칙은 중국 민주주의 혁명단계에 있어서의 공산주의의 정강과 기본적으로 같은 것이다. 이러한 같은 점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삼민주의가 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두 주의, 두 당의 통일전선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 면을 도외시 하는 것은 잘못이다.
둘째, 다른 부분으로는 다음과 같은 점들이 있다.
i)민주주의 혁명단계에 있어서 그 강령의 일부가 다르다. 공산주의의 전반적 민주주의 혁명정강에는 인민의 권력과 8시간 노동제의 철저한 실현 및 철저한 토지혁명강령이 들어 있으나 삼민주의에느 이러한 부분들이 없다. 만일 삼민주의가 이러한 점들을 보충하지 않으며 또 그것을 실시하려 하지 않는다면 민주주의 정강이 기본적으로만 같을 뿐이고 완전히 같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ii)사회주의 혁명단계가 있는 점과 없는 점이 다르다. 공산주의에는 민주주의 혁명단계 외에 또 사회주의 혁명단계가 있다. 그러므로 최저 강령 외에 또 최고 강령, 즉 사회주의 및 공산주의 사회제도를 실현하는 데 대한 강령이 있다. 그러나 삼민주의에는 민주주의 혁명단계만 있고 사회주의 혁명단계는 없다. iii)세계관이 다르다. 공산주의 세계관은 소위 민생사관이라는 것이며 본질적으로 보아 그것은 이원론 또는 관념론으로서 양자는 상반된다. iv)혁명의 철저성이 다르다. 공산주의자들은 이론과 실천이 일치한다. 즉 혁명의 철저성이 있다는 것이다. 삼민주의자들은 혁명과 진리에 가장 충직한 그런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이론과 실천이 일치하지 못하며 말과 행동이 서로 모순된다. 즉 혁명의 철저성이 없는 것이다.
181 민족적, 과학적, 대중적 문화가 바로 인민대중의 반제, 반봉건적 문화이며 신민주주의적 문화이며 중화민족의 새 문화이다.
신민주주의적 정치, 신민주주의적 경제 및 신민주주의적 문화가 서로 결합된 것이 바로 신민주주의공화국이며 명실이 부합되는 중화민국이며 우리가 이룩하려는 새 중국이다.
새 중국은 모든 인민들 앞에 다가오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맞이해야 한다.
새 중국이라는 항선의 돛대는 저기 수평선에 솟아오르고 있다. 우리는 박수로 그것을 환영해야 한다.
그대의 두 손을 높이 쳐들라. 새 중국은 우리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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