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철학 - 로버트 솔로몬 외 지음, 박창호 옮김/이론과실천 |
2012.6 강의
17강: 철학·사상의 보편화, 서양과 중국 존재론의 근본구도
18강: Gottesnähe(신의 임재臨在), 헬레니즘적 기독교, Paul의 성취, “gaudium et spes”
19강: 기독교의 사회철학적 의의, 새로운 문화적 정체성의 성립 문제, 필론(Philon)의 시도
20강: 학문적 크레딧(scientific credit)과 호칭, Plotinos의 철학: 존재의 대연쇄, 유출, 영혼의 역할
* scientific credit 학문적 신용, 신용자본
나홀로 볼링 >> 사회적 참여가 부족한 현상에 대해 말하는 책
민주주의란 어떤 체제인가? 모두가 크레딧이 영임을 전제한다.
교재: 신플라톤주의와 그리스도교
223 창조란 신의 사유로부터 유출되는 것이거나 유래하는 것이다.
플라톤이 물질 세계를 (동굴의 비유에서 동굴의 그림자에 비유하면서) 더 저급한 현실로 폄하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플로티노스는 물질세계 자체가 정신적이라고 보았다.
유출에는 하나의 위계질서가 구성되어 있으며 존재의 한 위격은 다른 위격으로부터 생긴다고 플로티노스는 믿었다.
>> 플라톤의 이데아론은 선의 도덕원리. 눈으로 보아야 알수있는 것(가시계)과 지성에 의해서 만이 알 수 있는 곳과의 단절은 어쩔수 없었다. (이데아 세계와 눈앞의 세계의 연결고리가 없다.) 이것을 메워보고자,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신플라톤주의, 플로티누스가 설명. 즉, 존재의 대연쇄
- 존재의 대연쇄
일자 → 정신 → 영혼 → 물질
일자는 궁극적 원인
일자에서 나온 정신은 일종의 원리, 창조의 틀
정신에서 유출되어 나온 영혼은 현실화 원리
물질은 생성되고 소멸하는 것
영혼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 플라톤의 이분법적, 실체론적 존재론의 결점을 메우기 위한 플로티노스의 설명
예수는 신이면서 인간(영혼)... 신의 세계와 인간을 연결하는 존재
223 물질계와 신계를 구분한 플라톤은 그 둘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충분한 설명을 하지는 않았다. 유출설은 그 두 세계가 어떻게 서로 연관되어 있는지를 설명하려고 하였다.
>> 플라톤은 현상계와 지성세계 구분함.
구분: 넘어 갈 수 없는것 들, 구별: 같은 유에 속하는 종들(남녀는구별, 원숭이와 인간은 구분)
지성계가 올라가면 이데아들의 이데아인 선의 이데아 the one 이것으로 부터 만물이 나온다 the many (일과 다의 문제)
일자는 모든것의 궁극적인 원인, the many가 어떻게 생겨나느냐 → 유출, 흘러내린다
* 플로티노스의 엔네아데스 선집
원천은 만물에로 분화되어 사라져 버리는 것이 아니다.(Enn. III 8, 10)
가장 근원적인 원천수로부터 가장 멀리 강 하류에까지 비록 흘러가는 물이 자리바꿈을 한다해도, 그때 그때의 단계마다 그 고유함을 유지한다.(Enn. V 2, 2)
>> 원천 = 일자
‘하나’에게서 모든 존재가 비로소 움직이기 시작하여 그 본성적인 필연성에 의해 다시금 ‘하나’에게로 되돌아가 합쳐질 것이다.(Enn. III 3, 1)
정신이란 원인에게 그 아버지로 존재하는 것은 선(善)이기에, 그 선의 세계란 곧 정신 너머의 세계요, 존재 너머의 세계라고 그는 소개한 것이다. 또한, 많은 곳에서 그는 존재와 정신을 가리켜 이데아라고 소개한다. 그와 같이 플라톤은 선으로부터 정신이 생겨났다고 보았고, 정신으로부터 영혼이 생겨났다고 보았다.(Enn. V 1, 8)
>> 하나 = 일자. 일자에서부터 물질에 이르기까지 모두 일자의 고유특성을 나누어 가지고 있다. 전 세계의 모든 정체성을 규정하고 있다.
플라톤에서는 이데아 세계와 물질 세계의 구분이 있었으나 플로티누스는 이데아 세계를 일자와 정신을 쪼개고, 정신 세계와 물질 세계를 연결 시키는 뭔가로서 영혼을 제시함. 플라톤의 문제 설정과 한계를 받아 들여서 영혼을 집어 넣음.
정신은 영혼에게 빛이 되고, 저 ‘하나’는 정신에게 빛이 된다.(Enn. VI 7, 17)
영혼은 운동의 시작이다. 영혼은 다른 모든 것들에게 운동을 부과한다.(Enn. IV 7, 9)
>> 정신은 영혼의 상위에 있는 것이고, 일자는 정신의 빛이 된다.(일루미나치오)
유출설 - 물이 흘러내리는 모양
일루미나치오 - 빛이 비춰지는 모양
플로티누스의 일루미나치오는 미학에서 중요한 개념. 예술 창작의 중요한 원리가 됨.
영혼이란 비연장적이면서 동시에 연장적인 존재이다.(Enn. IV 4, 16)
>> 일자와 정신의 세계와 물질을 연결 시키는데 있어서 영혼이라는 개념을 집어넣었기 때문에, 유출설, 일루미나치오의 핵심은 영혼이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느냐가 핵심. 영혼은 정신에 관계하면서 물질 세계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두가지 모순되는 것이 동시에 들어 있다. 제3의 것. 예수는 신이면서 동시에 인간, 제3의 것.
연장 = extension, 공간적으로 점유하는 것
비연장적 = 정신적, 연장적 = 물질적
우리에게 있어 ‘영혼’은 마치 이 세상의 삶과 동시에 저 피안의 삶을 넘나드는 양생자(兩生者)처럼, 삶의 자리를 바꾸어가면서 그때마다 저편에 혹은 이편에 살아가는 일이 당연하다.(Enn. IV 8, 4)
영혼은 다수이면서 동시에 하나로 존재한다.(Enn. VI 9, 1)
>> 창조의 틀 위에서, 즉 정신 위에서 물질 세계를 만들어 내는 현실화 원리로서의 영혼, 영혼이 가지고 있는 모순은 공존의 상태에 있다. 모순을 긍정. 서구 존재론적인 이분법은 플라톤의 국가에서 처음 등장. 논리학이 곧 존재론. (어떤 특정한 대상이 동시에 A이면서 not A일 수 없다.)
시간은 영혼의 존재 활동 영역 안에서 포착되기에, 그 영혼에 의해 그의 존재를 부여받는다.(Enn. IV 4, 15)
영원을 두고 말하자면, 그것은 (플라톤이 말하듯) ‘하나 안에 머무름’이라고 말해야 옳을 것이다.(Enn. III 7, 2)
이 (감각적이고 물질적인) 세상이 영혼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은 적이 없었으며, 다른 한편으로 육체적인 것이 앞서 존재하거나 혹은 그런 육체가 영혼으로부터 따라 떨어져 생겨난 적이 없었으며, 나아가 물질 역시 제 형상(morphe)을 갖지 않은 채 머물렀던 적이 없었다.(Enn. IV 3, 9)
자연은 저마다 자기 내면에 질서를 무시하지 않고 표출하며 또 자신을 전개시키는 능력을 지닌다. 그런 점에서 자연은 ‘갈라지지 않은 원천’이라는 하나의 씨앗으로부터 감각적으로 표출되는 그 마지막 종착점까지 꾸준히 발걸음을 내딛는다. 이때 자연은 앞서 내딛은 발걸음을… 그 완성된 목표를 언제나 의식하며 아무런 주저함없이 내면의 원천에로 파고드는 그런 힘에 따라 차근차근 옮긴다. 그리하여 마침내 그 전체적인 실현을 기어코 이룰 때까지 말이다.(Enn. IV 8, 6)
>> 하나의 씨앗 = 일자, 마지막 종착점 = 물질
일자로부터 시작되는 자연의 전개가 물질 세계 하나하나에까지 관철된다.
자연 신학적 이론의 바탕, 플로티노스를 자연 신학의 원조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연 신학은 자연과학의 중요한 추동력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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